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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대출 금리 천차만별...18곳 평균 금리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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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대출 금리 천차만별...18곳 평균 금리 2.5%

전북銀, 年 3.42%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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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사진=각 사
정부 보증을 받는 전세대출 평균(실질)금리가 은행에 따라 최대 1.7%포인트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행의 격차가 크게 났으며 전북은행의 대출금리가 가장 높았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은행의 전세대출 실질금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국내 은행 18곳의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연 2.50%로 집계됐다.

실질금리는 은행이 우대금리 등을 적용해 실제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말한다. 차주(돈을 빌린 사람)에게 실제 적용되는 금리를 대출 금액으로 가중 평균해 계산한 값이다.

지방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유독 높았다. 전북은행은 연 3.42%로 가장 높게 금리를 책정했다. 제주은행(2.85%)과 수협은행(2.76%), 대구은행(2.61%)도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광주은행은 1.72%로 전체 은행 중 가장 낮아 대조를 이뤘다. 대출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경우 국민은행(2.37%)이 가장 낮았고, 농협은행(2.58%)은 높았다.

전세대출은 대부분 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는다. 다만 공사 측에서는 최종적인 금리 결정은 은행의 자체적인 판단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은행들은 각종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은 가산금리 항목과 수준, 차주 평가방식이 은행별로 상이하다"며 "신규 대출취급자가 적어 충분한 표본이 없다보니 생긴 착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평균 1%대로 전세대출을 해주기는 쉽지 않다"며 "특정 은행에 신용점수가 높거나 낮은 사람이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