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전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5일 사장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복수의 인사가 응모했으며, 현재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상 아직 이 공운위 회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후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정승일 전 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승일 전 차관은 지난달 단 1명의 지원으로 재공모까지 이어졌던 1차 공모부터 이번 재공모까지 모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차 공모 당시에는 정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다른 인사들이 응모를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일 전 차관은 행시 33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8년 1월에는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고, 그해 9월에 산업부 차관에 임명될 정도로 산업부 내에서 정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일정 상 공운위 추천과 주주총회, 대통령 임명 등을 모두 거치면 다음달 중순께 신임 사장 취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