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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조달 차질 유로존 경기 불투명성 확대…ECB 추가 금융완화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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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조달 차질 유로존 경기 불투명성 확대…ECB 추가 금융완화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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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 여성이 미 화이자와 독일 비온텍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유럽에서는 도시 봉쇄(락 다운)가 장기화하고 있다.

감염 수습의 관건인 백신의 조달이 미흡한 데다 ‘혈전’ 발생 부작용에 따른 일부 코로나 백신 사용 제한 조치로 접종이 더 늦어지면서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권 경제 회복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형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중환자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는 4월 3일부터 외출 제한을 전 국토로 확대하고 자택으로부터 반경 10km권 밖의 이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영국제약 대기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을 고령자로 한정하는 움직임도 각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접종을 받은 비교적 젊은 세대의 극히 일부에서 혈전증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유치원 교사인 여성(31)은 3월 하순에 이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추가 접종은 미 화이자제가 되어, 재예약이 필요하게 됐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유럽연합(EU)에서의 접종 진척도는 영국이나 미국만큼 진행되지 않고 있어 이 여성은 “백신 조달에 대한 혼란 발생이 유감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이벤트에서 유로권 경제는 “불확실성에 가득 차 있다”라고 지적하고 기업이나 가계에 대한 자금 융통 지원을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 오는 22일의 정례 이사회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유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