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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아르테미스 계획’ 유인 달 착륙선 개발업체 28억9000만 달러에 스페이스X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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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아르테미스 계획’ 유인 달 착륙선 개발업체 28억9000만 달러에 스페이스X 선정

그래픽은 스페이스X 스타십 달 착륙 예상도.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스페이스X 스타십 달 착륙 예상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각 16일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서 달착륙선의 개발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SpaceX에 발주한다고 발표했다. 총계약은 28억9000만 달러(약 3조 2,281억 원)로 아폴로 계획 이후 첫 우주인의 달 착륙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통해 이루어지게 됐다. 한편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도 후보에는 올랐으나 스페이스X만 뽑혔다.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4명의 우주비행사(그중 적어도 1명은 여성, 1명은 유색 인종 전망)가 오리온 스페이스크래프트 ‘Orion Spacecraft’(미 록히드 마틴 개발)에 탑재된 NASA의 SLS로 발사되어 거기로부터 2명이 스타십으로 갈아타고 달에 착륙해 1주간 체재한 후 돌아온다는 계획으로 이르면 2024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아르테미스 계획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스페이스 X는 2020년 1월 이래 10기의 스타십 프로토타입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반복하고 있다. 3월 테스트에서는 처음으로 수직 착륙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폭발했다. 스페이스 X는 NASA와 긴밀히 협력해 착륙선 설계에 대해 보고했으며, NASA의 성능요건과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