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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김연철號, 코로나19 점검부터 우주 개척까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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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김연철號, 코로나19 점검부터 우주 개척까지 맹활약

세계에서 두 번째로 SoC 기술 활용해 열화상 엔진모듈 제작...광학 탑재체 소형화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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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오른쪽)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해 7월 3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공사 본사에서 에어택시(Air Taxi) 시장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공사는 공항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택시 이·착륙 터미널 등 인프라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분야 첨단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에어택시를 개발한다. 사진=뉴시스·한국공항공사
방산업체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이 주력 사업인 방위산업에서 축적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 안전과 우주 개척 사업 등으로 사업 영토를 넓힌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맞서 열화상 카메라는 물론 우주개발에 사용되는 광학 탑재체(인공위성의 일부분)에 들어가는 첨단기술 개발에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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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스템 온 칩을 이용한 열화상 카메라 엔진 모듈을 개발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시스템 '퀀텀 레드' 세계 두 번째로 개발...'크기도 작고 설치도 간편'

한화시스템은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열화상 엔진모듈 ‘퀀텀 레드’를 개발했다.

퀀텀레드는 열화상 카메라 핵심 구성품으로 ▲광학계 ▲검출기 ▲신호처리모듈로 이뤄진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이다.

SoC는 반도체 칩 하나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하는 기술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열화상 카메라는 각종 센서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신호로 바꾸고 이를 이미지로 재구성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준다.

이 과정을 모두 관리하는 것이 엔진모듈이다. 일반적으로 엔진모듈은 여러 개 반도체 칩으로 구성돼 부피가 커지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SoC 기술을 적극 활용한 퀀텀 레드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적외선 영상신호처리 기술과 SoC를 융합한 사례인 셈이다.

한화시스템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열화상엔진모듈을 개발한 이후 전차∙장갑차 조준경, 열영상감시장비(TOD) 등 군용 열화상 제품을 개발해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퀀텀 레드에는 모든 칩이 집약돼 있어 소형화, 저비용, 설치 간편화 등 모든 부분에서 탁월하다"라며 "이 기술을 코로나19 시대에 열화상 카메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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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위성의 광학 탑재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사진=한화그룹

◇ 위성 관측 장비 ‘광학 탑재체’에도 한화시스템 기술 '엄지 척'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해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광학 탑재체가 장착됐다.

광학 탑재체는 위성에서 각종 정보를 체크해 취합하는 장치다. 그동안 위성에 사용되는 광학 탑재체를 제작하려면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광학 탑재체에서 필요한 적외선(IR), 영상레이더(SAR), 전자광학(EO)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이번에 발사된 위성 광학 탑재체에 적용돼 카메라 제어부, 초점면 전자부문에서 국산화를 이뤄냈다.

이에 더해 이번 광학 탑재체는 무게 150kg으로 이전에 발사된 위성 광학 탑재체보다 무게가 100kg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탑재체 소형화와 경량화는 프로젝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탑재체 소형화 덕분에 하나의 발사체에 더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번 차세대 중형위성에 탑재된 한화시스템의 광학 탑재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 기술로 일상생활 안전 뿐 아니라 우주 개척까지 앞서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