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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배 이상 오를 여력 있는 제약 2종목…F스타 제약·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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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배 이상 오를 여력 있는 제약 2종목…F스타 제약·베루

면역 종양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제약업체 F스타제약.이미지 확대보기
면역 종양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제약업체 F스타제약.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투자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주가가 개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주가 폭락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주식시장 시장 상승세는 이제 시작이라는 낙관도 많다.
팁랭스는 17일(현지시간) 주식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높은 주가 부담은 줄이면서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 2가지를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두 종목은 모두 주가가 10 달러를 넘지 않는다.

F스타 제약(F-star Therapeutics, FSTX)


F스타는 임상단계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제약업체로 면역종양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ies)로 원자가 4개인 4가의 특성을 갖는 mAb2 계열의 약품들을 개발 중이다. F스타는 이 기술을 통해 면역종양 치료제 개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스타는 이 항체들이 "아중 면역 회피 경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히고 있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이다.

F스타가 개발 중인 제품군 가운데 가장 선진적인 약품 후보인 FS118은 현재 임상1상 시험이 끝났다. 두경부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치료제다.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지난 1월 FS118 분자 특허도 받았다. 2037년까지가 특허유효기간이다.

F스타는 지난해 11월 나스닥 주식시장에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했다.

11월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됐고, 이후 주가는 151% 폭등했다.

16일에도 84 센트(9.03%) 폭등한 10.14 달러로 마감했다.

오펜하이머의 하르타지 싱 애널리스트는 F스타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실적상회(매수)'를 추천했다. 또 12개월 뒤 목표 주가는 지금보다 200% 높은 30 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분석보고서를 낸 다른 4명의 애널리스트들도 생각은 비슷하다. 이들 모두 '매수'를 추천했고, 목표주가는 평균 235% 높은 33.5 달러를 제시했다.

베루(Veru, VERU)


두번째 종목도 바이오제약사다. 역시 종양학에 집중하고 있다.

베루는 전립선,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주요 약품 후보인 베루-111은 현재 전립선암과 유방암 모두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알아 보는 중이다.

임상 1상 시험을 끝내고 현재 2상 시험을 시작했다.

팬데믹 속에서도 온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베루-111은 또 전체 유방암의 15%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2차 치료제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예비임상시험에서는 베루-111이 TNBC 종양 세포의 확산, 전이, 폐전이, 침투를 크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루-111은 이와함께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제, 또 급성 호흡기질환 신드롬(ARDS) 환자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4분기 중에 나올 예정이다.

베루는 미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제품도 있다.

여성용 피임기구인 FC2가 FDA 승인을 받았다. 여성용 콘돔인 FC2는 처방이 이번 분기 50% 폭증했다. 610만 달러에서 910만 달러로 대폭 늘었다.

제프리스의 크리스 하워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19 달러에 '매수'를 추천했다. 16일 종가는 전일비 1.84% 뛴 9.42 달러였다.

1년 뒤 주가는 지금보다 2배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지난 석달간 베루를 추적하는 애널리스트 5명이 모두 매수를 추천했고, 평균 목표주가는 154% 상승여력이 있는 23.60 달러를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