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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CEO "애플 등 빅테크 기업 전기차 시장 진입하면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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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CEO "애플 등 빅테크 기업 전기차 시장 진입하면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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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CEO는 애플과 알리바바 등 기술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로이터
구글, 애플,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 시장에 진출하면 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디지털 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우려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면서 "한 분야의 산업이 변혁을 겪을 때 새로운 업계 회사들 또한 그 분야를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임러가 브랜드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살펴보고 다음 기술 시대로 이를 가져갈 것"이라면서 "이렇게만 잘한다면 다임러가 (전기차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 기술 기업들은 아직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하지 않고 있지만, 한 보고서는 이들은 전기 자동차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량을 곧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다임러 그룹 내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로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을 공개했다.

더 뉴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1회 충전 시 가능한 최장 주행거리는 770km에 이른다. 또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도록 유리로 만든 MBUX 하이퍼스크린은 실내 완성도를 높인다. 또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이에 제품 공개 전부터 도이체방크는 더 뉴 EQS를 '테슬라 대항마(Tesla Fighter)'로 명명해 "벤츠와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이 라이벌인 폭스바겐그룹이나 BMW와 벌이는 경쟁 판도를 바꿔 놓을 만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다임러는 오는 8월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 후 내년 1월 중국에 수출될 더 뉴 EQS의 판매 목표나 제품 가격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다임러 주가는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주식시장에서 2.54% 상승한 77.59유로를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