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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동탄점' 언제 개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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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동탄점' 언제 개점할까?

6월 오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려해 천천히 진행
"FW 시즌 제품 출시와 연계해 고객 유치하기 위한 이유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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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개점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동탄점은 당초 6월 개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와 FW 시즌 신상품 출시 계획 등을 고려해 개점 일자를 늦추기로 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동탄점 조감도


롯데쇼핑이 신규 백화점인 동탄점의 개점일을 고민 중이다. 당초 오는 6월 개점하기로 했으나, 하반기 중으로 다시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롯데쇼핑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연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점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6월이 신상품 출시 기간이 아니라는 점과 장마 기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동탄점의 개점일을 확정 짓는데 신중한 데에는 올 초 오픈한 ‘더현대서울’의 인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오픈 직후부터 방문객이 급격히 몰리자, 현대백화점은 주말 차량 2부제, 승강기 탑승 정원 40% 감축 등 대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매장 대기자 수가 수백 명 대에 육박할 정도로 아직 더현대서울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 안팎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고객 휴식공간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존을 포함해 백화점 휴식공간에는 의자가 사라졌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인원 밀집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는 것보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어느 정도 집단 면역이 형성된 후 동탄점을 오픈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을·겨울(FW) 신상품 물량 입고에 맞춰 오픈 행사를 준비하려는 이유도 있다. 동탄점의 경우 MD 구성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나, 하반기로 개점일을 늦추면 백화점 성수기인 가을맞이 행사를 개최해 고객을 모을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2014년 수원점 이후 롯데쇼핑이 약 7년 만에 내놓는 백화점이다.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이뤄졌으며 연면적은 24만 6000㎡, 영업 면적은 9만 3958㎡에 이른다. 전국의 롯데백화점 중 잠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가장 큰 특징은 6600㎡에 이르는 지하 2층 전체를 체험형 클래스와 공방 등으로 채워 '신개념 체험공간'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과거 백화점 한편에 위치했던 문화센터를 한 개 층 전부에 몰아넣는다. 영어 교육에 특화된 키즈카페도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엔드 수입 가구와 디자이너 감성 소품 등을 다루는 자체 라이프스타일숍 '더콘란샵'도 입점한다. 동탄점은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해 '플래그십 스트리트몰'로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대대적으로 오픈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