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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소식(16일)] 한샘‧시몬스 이어 에이스도…제품가 ‘줄인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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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소식(16일)] 한샘‧시몬스 이어 에이스도…제품가 ‘줄인상’ 이유는?

에이스침대, 16일부터 프레임 8%, 매트리스 14% 가격 올려
4월 초 시몬스침대는 8%~15%, 한샘도 평균 5%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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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가 4년 만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변경된 가격은 16일부터 적용됐고, 해당 내용은 전국 매장을 통해 사전에 공지했다. 사진=에이스침대
침대 업계 1위 에이스침대가 4년 만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이날부터 일부 프레임과 매트리스에 대해 각각 8%, 14%씩 가격을 올려 판매하고 있다. 앞서 전국 매장에는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올해 갑자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이전부터 원자재, 인건비, 물류비 등이 꾸준히 상승해왔으나 회사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감당해왔다”면서 “최근에 비용이 너무 상승하자 더 이상 감당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수입원자재 가격은 계속 오르는 추세다. 대한목재협회에 따르면 침대 프레임 주요 자재로 쓰이는 러시아산 목재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당 46만 5000원으로 1월 대비 10.7% 증가했다.

에이스침대 이외에도 최근 가구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한샘은 지난 1일부터 침대, 책상, 식탁, 옷장, 붙박이장 등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5% 올렸고 비슷한 시점부터 시몬스침대도 원자잿값 인상을 이유로 매트리스‧프레임 등 제품 가격을 8%~15% 인상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홈코노미’ 수요 확산에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289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계 2위인 시몬스침대는 매출 2715억 원으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9년 각각 2774억 원, 2038억 원의 매출로 700억 원 이상 차이 나던 두 회사의 격차는 1년 만에 급격히 좁아졌다.

한샘도 코로나19의 덕을 봤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조 674억 원, 영업이익은 931억 원, 당기순이익은 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대비 21.7%, 67%, 57% 증가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