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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철회한 뚜레쥬르, 변신은 계속된다…신제품 연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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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철회한 뚜레쥬르, 변신은 계속된다…신제품 연일 화제

교촌과 협업한 고로케 제품은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기록 세워
세계적으로 큰 인기게임 '어몽어스' 모티프 한 신제품도 화제

뚜레쥬르의 신제품인 쑥 시리즈와 교촌 고로케 시리즈. 사진=CJ푸드빌이미지 확대보기
뚜레쥬르의 신제품인 쑥 시리즈와 교촌 고로케 시리즈.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연일 획기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그룹의 매각 철회 이후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충실히 이어나가고 있다.

뚜레쥬르는 제주 쑥으로 만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할머니가 즐겨 드실 것 같은 쑥, 콩, 찰떡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고소하고 건강한 맛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할매입맛'을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할메니얼'을 저격한 제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할메니얼이란 할머니와 1982년~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인 '밀레니얼'을 합친 단어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좋아할 것 같은 입맛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라는 뜻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복고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서 입맛에도 반영되고 있다.

뚜레쥬르의 신제품 '쑥떡쑥떡 콩쑥이'는 해풍을 맞고 자란 제주 어린 쑥을 넣어 기분 좋게 향긋한 쑥빵에 쫀득하고 달콤한 콩배기 찰떡을 넣어 든든함을 더한 제품이다. '앙! 쑥 크럼블'은 제주 쑥을 넣은 찰진 빵 속에 팥 앙금을 넣고 고소한 크럼블을 듬뿍 올려 은은한 쑥 향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뚜레쥬르는 이색 협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교촌과 협업한 '교촌 품은 뚜쥬 고로케'는 지난 3월 19일 출시 이후 1주 만에 20만 개가 판매됐다. 뚜레쥬르 브랜드 론칭 이래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기록으로 현재 100만 개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인기 게임 '어몽어스'를 모티프로 한 신제품. 사진=CJ푸드빌이미지 확대보기
인기 게임 '어몽어스'를 모티프로 한 신제품. 사진=CJ푸드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어몽어스'를 모티프로 한 신제품도 화제가 됐다. 뚜레쥬르는 어몽어스 게임의 세계관과 등장 캐릭터의 특성을 케이크, 빵 등에 생동감 있게 녹였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우주와 개성 있는 캐릭터의 비주얼을 입체감 있게 구현한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어몽어스 임포스터 쇼콜라'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한 마피아 '임포스터'를 강렬한 레드 패키지에 담은 제품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촌 고로케 제품과 함께 지난해 출시한 히트 제품 '치즈방앗간' 등이 온라인에서 다시 인기를 끌면서 '역주행' 현상이 나타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