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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눈의 작가’ 안병학 화백,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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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눈의 작가’ 안병학 화백,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전시회 개최

안병학 화백의 '세월호&아우성' 작품
안병학 화백의 '세월호&아우성' 작품
서양화가 ‘눈의 작가’ 안병학 화백이 16일 추모 음악이 흐르는 강남구 논현동 swing Bistro에서 세월호 추모 작품전 ‘눈의 메시지’ 전시회를 열었다.

눈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 명제: ‘세월호&아우성’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애도하며 추모하기 위한 공간과 시간을 준비한 ‘눈’의 메시지 작품전이다.
안 화백은 화폭을 이분법적 수직관계의 구도로 두 면을 (하늘과바다) 분할하여 슬픔과 아픔을 함께 울부짖는 아우성을 표현했다.

또한 작품 속 색감을 보면 인간의 따뜻한 살갗인 하늘의 살색과 눈과 바다의 블루색을 사용해 자연의 색채적 특징을 강조해 현상의 감정적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색의 조화를 잘 이루었다.

작품 ‘눈의 메시지’는 현실적 공간과 자연적 공간을 이어주는 시각적 작품이라는 주위에 평을 받고 있다.

안병학 화백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이미지 확대보기
안병학 화백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


“세월호 7주기를 맞아 희생자 분과 부모님께 슬프고도 아픈 기억을 상기시려는 것 이 아니라 모든 국민과 함께 절규하는 마음으로 망설이며 어렵게 작품을 내놓았다”는 안 화백은 “이번 작품이 조금이나마 작은 움직임이 되어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아픈 상처가 아물며 위로가 되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화백은 사람의 눈을 모태로 작품을 선택한 동기에 대하여 “아름다움의 대상은 눈을 통해 주관적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며 “자연의 조화 속 풍경에도 미와 숭고함의 관념이 있기에 기초로 삼았다"라고 말하며 다음 작품으론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하는 선과 색에 균형을 주는 형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화백은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 했으며 1980년 화단에 입문,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피켓 도안과 2017년 프랑스유럽지중해 문명박물관 특별전(국립 민속박물관)을 가졌으며 2019년 유럽아시아 피카디리 미술대전서 앙데팡당 작가상과 프랑스 앙데팡당 국제 아트페어 출품 등 화려한 이력을 뽐내고 있으며 2016년 제35회 양화/비구상부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입상과 같은 해 11월 교정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교화공연을 통해 수용자 심성순화 및 수용생활 조성에 기여한 공에 대한 안양교도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등 독특한 이력과 함께 (현) 프랑스 앙드로말로 협회 회원 등록 작가며 ADAGP 글러벌 저작권자이기도 하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