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후보등록자는 산림조합장을 역임한 나장기(68)씨와 산림조합 상무를 지낸 권영태(56)씨다.
선거인 수는 조합원 2507명이며, 선거 업무는 산림조합으로부터 위탁받은 군선관위가 관리한다.
이번 선거는 갑질 의혹을 받던 전 인천강화산림조합장 A씨(50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5일 강화경찰서와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55분쯤 전 강화산림조합장인 A씨(50대)가 자택 창고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강화군청 공무원인 B씨는 "퇴근 후 집에 와 보니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림조합중앙회 감사실 관계자는 "A씨가 산림조합 내에서 갑질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A씨가 지난달 직원들에게 사과를 하며 사퇴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