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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사이톰스·칼라제약 장기투자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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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사이톰스·칼라제약 장기투자 권유

JP모건은 제약 업종 2개를 장기투자 하도록 추천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은 제약 업종 2개를 장기투자 하도록 추천했다. 사진 = 로이터
JP모건이 미국 경제 장기 호황을 전제로 제약업종의 2개 종목을 장기투자 대상으로 권고했다.

14일(현지시간) 팁랭스에 따르면 JP모건의 경제 전망은 밝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미 정부가 막대한 현금을 살포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여력이 대폭 확대됐다면서 장기 호황을 예견했다.

사이톰스 제약(CytomX Therapeutics (CTMX))

JP모건이 추천한 첫번째 종목은 암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제약 업체 사이톰스다. 사이톰스의 프로바디 테크놀러지 플랫폼은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종양 미소서식환경(microenvironment)을 직접 겨냥하는 프로바디는 개별 병증에 더 효과적인 특화된 암치료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동시에 건강한 세포에는 치료제가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유방암 치료제인 프랄루자타맙(Praluzatamab)을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사이톰스는 또 앱비(AbbVie)와 함께 CX-2009도 공동 개발 중이다. 이 약은 편평상피 비소세포 폐암(squamous non-small cell lung cancer), 두부·경부 평평상피 상피성 암, 식도암, 위암, 확산된 대형 B세포 림프종 등의 치료제로 현재 역시 임상2상 시험을 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의 아누팜 라마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에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마는 특히 개별 암 치료제 뿐만 아니라 프로바디 테크놀러지 플랫폼이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사이톰스를 '비중확대(매수)' 추천하고 12개월 뒤 목표주가를 지금보다 98% 높은 14 달러로 제시했다.

팁랭스에 따르면 다른 애널리스트 3명도 생각이 비슷하다.

이들 모두 '매수'를 추전했고, 평균 목표주가로 14 달러를 내다봤다.

칼라제약(Kala Pharmaceuticals (KALA))

두번째 종목은 안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칼라제약이다. 이 업체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 2종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눈 수술 뒤 염증·통증에 쓰이는 안약이 2018냔 승인을 받아 2019년 시판에 들어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아이서비스(Eysuvis)가 FDA 승인을 통과했다.

아이서비스는 1월부터 시장에 풀렸다. FDA가 승인한 유일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처방약이다.

크리스토퍼 네이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아이서비스 출시 이후 초기 반응이 상당히 좋다면서 사용 환자들이 첫날부터 증상이 호전됐고, 이물감도 없다며 호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어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미국에서만 약 17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이 시장의 전망이 밝다면서 장기적으로 매출이 최대 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전망 역시 '보수적인'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칼라 추천등급을 '비중확대(매수)'로 매기고, 12개월 뒤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125% 높은 17 달러로 전망했다.

팁랭스에 따르면 이같은 전망은 '보수적'인 것이다.

다른 애널리스트 4명 모두 '매수' 추천을 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262% 높은 26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