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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NH농협은행, 올해 안에 중국 북경지점 본인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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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NH농협은행, 올해 안에 중국 북경지점 본인가 기대

북경지점, 한국 농협의 중국 진출 거점 역할할 듯
연말까지 지점설립 최종단계인 본인가 획득 계획
홍콩,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에도 지점 설립 추진

NH농협은행이 글로벌 사업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은행이 글로벌 사업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글로벌 사업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1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농협은행은 중국 금융업 인가당국인 ‘중국은보감회’로부터 중국 ‘북경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예비인가란 지점 설립과 사업계획에 대한 인가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이후 점포공사, 전산구축, 인력채용 등의 설립작업을 거쳐 개업신청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작년 8월 중국은보감회에 지점 설립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약 8개월 만에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 단계인 본인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교역량 1위 국가이자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라며 “향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범농협 계열사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통해 북경지점이 한국농협의 중국 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농협은행은 홍콩,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와 베트남 호치민 등 4개 지역에서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드니지점의 경우 지난 3월말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 명칭 사용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안에 지점 최종인가 획득과 영업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에 9개 해외 네트워크, 임직원 74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내 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호주, 영국 등 선진 금융시장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전세계 12개국, 14개 이상의 영업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