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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시아 백신승인…이트론 등 주가 훈풍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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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시아 백신승인…이트론 등 주가 훈풍부나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사진=AP뉴시스
인도가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 산하 전문가위원회(SEC)가 이날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백신은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의 최종 절차가 남았으며, 현지 매체들은 사실상 허가를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승인시 스푸트니크V는 인도가 사용하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인도는 앞서 자국산 '코백신'과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인도 위탁생산품 '코비쉴드'를 도입했다.

인도의 러시아 백신승인시 국내 주식시장에도 관련주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수혜주는 이트론, 이아이디가 있다. 주가상승의 재료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수혜 기대다.

이트론, 이아이디는 지난해 12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 100억원씩 총 200억 원을 투자하며 16.7%(182만 주)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춘천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트론은 지난달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13억원, 영업이익 4억500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는 순환출자구조로 엮여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트론의 최대주주는 이아이디로 지분 21.02%를 보유했다. 이아이디의 최대주주는 이화전기로 지분 29.08%를 보유했다. 이화전기의 최대주주는 이트론으로 지분 12.50%를 보유했다.
이아이디 지분 매각은 부담이다.

이화전기는 6일 이사회에서 7월 6일까지 3개월 동안 계열사 이아이디의 지분 22.2%(1억7170만 주)를 장내 매각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아이디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이아이디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이트론의 지분 16.0%(8천400만주)를 3개월 내에 장내처분을 결정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