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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노조 결성 무산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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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노조 결성 무산 이유 뭘까

노조 통한 획기적 임금인상·복지개선 회의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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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 배서머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로이터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배서머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실시된 노조 결성 찬반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조 결성이 무산됐다.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의 한 사업장에서 실시된 이번 투표는 미국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여부를 묻는 형식으로 치러졌고 노조 결성찬성표는 16%에도 못미쳤기 때문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서 지난 25년간 고수해온 ‘아마존 무노조’ 경영원칙이 무너질지에 미국 경제계의 관심이 쏠렸던 이번 투표에서 반대가 찬성을 압도한 배경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직에 대한 두려움과 노조가 출범한다 해도 눈에 띄는 임금 인상이 이뤄지거나 복지혜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노동조합비를 내는게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아마존 측이 투표 참여 근로자들 사이에 노조 결성 반대 여론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사용자의 의도와 관계 없이 처음부터 반대 의견을 가진 근로자들도 많았다며 폭스뉴스는 이같이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