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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 AB-인베브 호주 사업장 110억 달러에 인수 후 '부채 절감과 해외투자 포기'로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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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 AB-인베브 호주 사업장 110억 달러에 인수 후 '부채 절감과 해외투자 포기'로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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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는 AB-인베브 호주 사업장을 11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앞으로의 경영은 부채 감소와 해외 투자 포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본 아사히 맥주는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 호주 사업장을 11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앞으로의 경영은 부채를 절반으로 줄이고 해외 투자를 포기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아사히 맥주의 사장으로 취임한 가쓰키 아쓰시는 "아사히는 앞으로 어떠한 인수도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페로니, 필스너 우르켈 등의 맥주 브랜드를 소유한 아사히는 회사 부채를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의 6배에서 12월 말까지 3배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사히는 지난해 호주 내 다른 자산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뒤, 규제기관으로부터 호주 브랜드 칼튼&유나이티드 브루어리(CUB) 인수 승인을 받았다. 가쓰키 사장은 앞서 호주와 오세아니아에서 아사히의 영업을 이끌다가 2019년 본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됐다.

가쓰키는 일본과 유럽 등 성숙한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즉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대량 판매는 어려워지기 때문에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맥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아사히는 식당과 술집에서의 판매 의존도가 높았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전염병의 타격을 경쟁사보다 많이 받았다. 그러나 아사히의 2월 전체 영업이익은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