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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보잉 737맥스 항공기, 전력시스템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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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보잉 737맥스 항공기, 전력시스템 결함

2019년 초부터 제조한 항공기 450대 수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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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된 보잉 737맥스 항공기 450대의 전력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수백 대의 전력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초부터 제작된 약 450대의 737 맥스 항공기가 전기 시스템을 수리해야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에는 총 90여 대의 상업 운항 항공기도 포함된다고 보잉 관계자는 말했다. 보잉은 지난주 말 항공사들에게 최근 납품된 737 맥스 항공기를 착륙시켜 제조 결함을 확인하라고 요청했다.

개량된 737 모델에 대한 정밀 조사는 보잉으로서는 중요한 일이다. 이 모델의 성공은 보잉이 작년에 200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한 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737 기종이 조만간 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피트 부티지그 미 교통부 장관은 과거 737 기종의 두 번의 치명적인 충돌로 인해 이 기종을 둘러싼 우려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항공기가 운항하기 전,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을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항공청(FAA)이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생산 결함이 백업 전력 제어 장치의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항공사 및 보잉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시적인 비행 중단으로 항공사들은 대체 항공기를 마련하느라 분주했고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주 말 전 세계 맥스 기종의 약 3분의 1인 67대의 주력 항공기를 주차했다. 보잉사는 "제조 결함은 맥스 기종 전체가 아닌 16개 항공사의 일부 항공기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항공기 대부분은 현재 격납고에 보관돼 있으며, 항공사에게 인도되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잉은 제조상의 결함으로 얼마나 많은 비행기를 검사해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시카 코왈 보잉 대변인은 "우리가 항공사에 인도할 모든 비행기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정밀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했으며 유럽연합 항공안전청 대변인은 “보잉사는 항공기 인도에 앞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