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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2년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 400발 도입...중국 견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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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2년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 400발 도입...중국 견제용

육해공에서 중국군의 침공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중국군의 상륙을 저지할 수 있는 무기인 자벨린 대 전차 미사일 400발을 2022년에 도입한다.대만군은 자체 개발한 대전차 로켓 '케스트럴(황조롱이)' 292문도 둥샤섬에 배치해 중국군의 상륙 점령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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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을 향해 발사된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사진=타이완뉴스


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는 10일 대만이 미국에 발주한 자벨린 대 전차 미사일 총 400발이 2022년에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벨린 발사관은 무게 22.3kg,길이 1.42m이며 미사일은 구경 127mm에 길이는 1.1m다.탄두중량은 8.4kg이다. 최개 사거리는 4.75km다. 관통력은 600~750mm로 대만군이 보유한 케스트럴(황조롱이) 대전차 로켓에 비해 사거리와 관통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무기다.

AGM-148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은 자동 적외선 유도방식과 '발사 후 망각' 방식을 채택해 운용 병사의 생존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자벨린은 전차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상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벨린 미사일은 병사 두 명이 운영한다. 한 명은 탄약을 운반하고 다른 한 명은 조준과 발사를 담당한다.

대만 국방부는 미사일과 발사대 42문용 예산으로 미화 1억1171만 달러(31억 7000만 대만달러)를 편성했다.

대만군은 자벨린을 대만 수도 타이베이와 남부, 오지 섬 육군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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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산과학원이 개발하고 둥샤군도에 배치한 대전차 로켓 '케스트럴(황조롱이)' 사진=타이완뉴스

대만군은 또 남중국해에서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의 상륙위협을 받고 있는 둥샤쥔타오(東沙群島, 프라타스제도)와 타이핑다오(太平島,이투 아바)에 대전차 로켓 케스트럴(황조롱이) 292문을 배치했다. 이는 대만군이 수도 타이뻬이의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해 400 문 이상을 배치한 무기다.

둥샤쥔타오는 대만에서 남서쪽으로 약 410km 떨어져 있다. 홍콩에서는 320km, 필리핀에서는 490km 떨어져 있다.

케스트럴은 대만 무기개발의 산실인 중산과학원(NCSIST)이 개발한 휴대용 견착 발사 대전차 무기다. 구경 67mm, 길이 110cm에 무게는 5kg이다. 발사관은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로켓탄의 유효사거리는 150(장갑관통 점착고폭탄,열압력탄)~400m(일반 고폭탄)다. 관통력은 장갑관통탄의 경우 350mm, 고폭탄은 200~600mm다. 장갑차와 콘크리트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관통력이다.

2000년 이후 행정원 해안순방서가 이 두 섬의 방어를 맡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리버티 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해병대에서 훈련 받은 해안순방서 병력 200명 이상이 두 섬에 배치돼 있었다. 중국의 침공과 점령 위험이 커지자 대만은 해병대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화력도 증강하고 있다고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타이완뉴스는 해양위원회(OAC) 문서를 인용해 해안순방서는 둥샤군도와 타이핑섬에 케스터럴 대전차 로켓 168발과 124발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이들 로켓은 본래 방어용으로 배치됐지만 상륙저지작전에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로켓은 사거리가 짧지만 상륙을 시도하는 중국군 장갑차와 상륙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타이완타임스는 대만군의 대전차 미사일 체계는 노후화하고 있어 신뢰성과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