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가 자사의 블레이드(Blade) 기술을 아주 값싼 대안일 뿐 아니라 NCM에 비해 LFP의 안정성을 더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난 8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니켈 함량이 높은 반면, 코발트 함량이 낮은 NCM배터리는 화재위험이 높다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수년간의 개발 끝에 양산한 것으로 안정성과 에너지밀도를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쭈그러뜨리거나, 못관통시험, 용광로에서 300도 가열, 260% 과충전 등의 시험에서도 화재나 폭발이 없는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비야디 측은 주장하고있다. 공간활용도가 기존 배터리팩보다 50% 높다. 비야디가 오는 6월 출시할 세단 '한'이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주행거리 605km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단 3.9초가 걸린다고 비야디는 주장한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지난해 중국에서 약 124건의 뉴에너지 차량 연기발생 사고가 있었다"면서 "일부 업계 참여자들이 안정성과 안전을 대가로 더 긴 주행거리를 달성하기위해 위해 NCM 배터리를 이성을 잃고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마이닝닷컴은 비야디의 블레이드팩배터리는 현재 LFP배터리 장착 차량 중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다면서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이라는 최대 결점을 엄청나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비야디가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탕 SUV의 주행거리는 505km(314마일), 배터리 잔량 30%에서 80%로 충전하는 시간이 30분이라고 비야디는 주장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한 저가형 전기차 모델3의 주행거리 263마일보다는 짧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