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9일(현지 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3624억1000만 대만달러(약 14조2644억 원)라고 발표했다.
연구자에 따르면 TSMC는 스마트폰, 고성능 컴퓨팅과 자동차 등 분야의 칩 수요 증가로 비수기가 없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웨이퍼 공급이 긴박한 상황에 TSMC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파운드리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는 8인치 파운드리 가격을 인상했고, 2분기에는 12인치 파운드리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의 파운드리 가격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파이티움(Phytium)의 슈퍼컴퓨터는 미국의 소프트웨어가 설계한 마이크로칩으로 구동한 것이며, TSMC와 미국의 기계로 제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파이티움이 민간 기술을 군대에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파이티움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탓에, TSMC의 9일 주가는 0.49% 하락, 610대만달러(약 2만4009원)로 장을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