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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산에 디자인 문화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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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산에 디자인 문화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열어

철강공장 부지, 자동차 디자인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현대차 미래 디자인 전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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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일 부산 수영구에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디자인의 앞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부산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8일 부산 수영구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건립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옛 고려제강 철강공장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396.6㎡(약 758평) 규모로 지어졌다.

자동차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서울, 경기 고양시와 하남시,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여섯 번째로 부산에 마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과 방향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이 다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창의성에 주목하는 많은 고객에게 디자인이 만들어가는 변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고객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자동차 디자인에 특화됐다. 현대차는 양산 차량을 전시하는 대신 현대차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시제 차량)와 예술과 결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차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로티(기둥 여러 개가 건물을 떠받치는 구조) 형태인 1층은 '발광다이오드(LED) 크리에이티브 월'이 설치돼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2층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전시가 진행되며 3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과 추가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4층은 학습 공간 '러닝 존'과 식당으로 운영돼 방문객이 자동차 디자인이 완성되는 과정에 참여하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전문 식당 '마이클스 어반 팜 테이블'에서는 부산에서 난 재료를 사용한 각종 미국식 메뉴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개관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2층 전시관에서 첫 번째 디자인 전시 '리플렉션 인 모션(REFLECTION IN MOTION)'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1975년 출시된 포니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포니 시리즈(Heritage PONY Series)'로 시작해 색상과 빛을 소재로 한 '컬러 앤 라이트(Color & Light)', 인간 중심 디자인을 반영한 조형물 '머티리얼(Material)' 등으로 구성됐다.

총 5가지 소주제로 이뤄진 전시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프로페시(Prophecy)'와 목진요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가 현(絃·줄)의 진동과 울림을 기계 장치와 빛으로 재현한 '미디어 스트링스(Media Strings)'로 이어진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개관을 시작으로 통찰력과 기획력을 갖춘 디자인 큐레이터를 발굴하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어워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큐레이터에게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기회를 거머쥔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