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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다시 회복…외국인 엿새째 순매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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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다시 회복…외국인 엿새째 순매수 행진

삼성전자 이틀째 약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망

코스피가 8일 314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8일 314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8일 3140선으로 소폭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9%(5.85포인트) 오른 3143.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1%(0.16포인트) 내린 3137.25로 시작해 하락하다가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수급이 영향을 미쳤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기대감과 증세안 현실화 부담이 엇갈리며 글로벌 주식시장은 관망심리가 이어졌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명으로 91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5%)가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0.07%)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6거래일째 사자로 순매수규모는 1119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3620억 원 동반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810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기아 591억 원, GS건설 488억 원, SK하이닉스 395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1012억 원, 삼성전자우 673억 원, 삼성SDI 299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현대모비스다. 순매수규모는 717억 원에 이른다. 기아 329억 원, 한국금융지주 31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704억 원, 현대글로비스 577억 원, 네이버 530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3646억 원, 삼성전자우 745억 원, 네이버 618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현대모비스 1108억 원, 기아 847억 원, GS건설 604억 원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13억4169만 주, 거래대금은 16조833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8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5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90%(8.80포인트) 오른 982.02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모비스 5.66%, 현대차 0.62%, 기아차 2.11% 등 동반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게임 출시 기대감에 3.57% 뛰었다. 셀트리온 1.80%, LG생활건강 2.32%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대장주 삼성전자는 1.05% 내렸다. KB금융 1.49%, 삼성전기 2.04%, 하나금융지주 1.54% 등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펀더멘털 모멘텀이 물가/금리 상승압력보다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주식시장 상승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