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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사상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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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사상 최대 매출 기록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56억 원…2019년 대비 35% 성장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 등 북미 시장 진출 성공

리디는 지난해 콘텐츠 확장 전략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리디이미지 확대보기
리디는 지난해 콘텐츠 확장 전략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리디
커넥티드 콘텐츠 기업 리디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리디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556억 원으로 2019년 대비 35%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은 26억 원을 기록했다.
2008년 창업한 리디는 지난 10여 년간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연간 흑자 달성은 전자책을 시작으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집중해 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리디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제작을 본격화하고, 신규 IP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웹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콘텐츠 사업 확장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는 리디북스 일 거래액이 12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내세워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만타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넘겼고,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 앱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리디가 오랜 기간 연구하고 시도해 온 콘텐츠 확장 전략이 성과로 입증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리디의 콘텐츠 경쟁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