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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수홍 다홍이, 힘든 시간 구원해준 존재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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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수홍 다홍이, 힘든 시간 구원해준 존재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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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715회에는 박수홍이 출연,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MBC
친형과 소송중인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715회에는 박수홍과 주병진, 노사연, 박경림이 출연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이 무려 15kg나 빠졌다며 걱정했다.

이날 방송은 박수홍이 친형과의 갈등이 외부에 공개되기 전 녹화한 것이어서 논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박수홍은 "인생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다홍이가 나를 구원해줬다"며 반려묘 다홍이에 관한 이야기 위주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저는 사실 고양이를 무서워했다. 어느날 낚시터에 갔더니 까만 고양이가 있더라. 이리 와라고 부른 뒤 떨어진 김밥을 먹는 게 안타까워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며 다홍이와 첫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제 생일이 '검은 고양이의 날'과 같더라. 소름끼쳤다"며 다홍이가 자신에겐 자식 같은 존재고 운명적인 만남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치료 후 입양 보내려고 아는 동생에게 연락했다. 그런데 다홍이가 나와 떨어지자마자 쉬도 안 하고 응가도 안 하고 삶의 의욕을 잃었다. 하루 만에 데리러 갔더니 다홍이가 내 차에 타고 볼일을 다 보더라. 어떤 분이 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제가 다홍이를 구조한게 아니라 다홍이가 나를 구했다라는 말을 하더라라며 우회적으로 친형 사건을 언급했다.

또 "제 생일이 '검은 고양이의 날'과 같더라. 소름끼쳤다"며 다홍이가 자신에겐 자식 같은 존재고 운명적인 만남이었음을 강조했다.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 이후 다홍이에게 더 의지하게 됐다"고 했다.

또 "(고양이가) 물을 싫어할텐데 목욕하는 모습을 올렸더니 '참는거다'라고 하더라"며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 때 평생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수홍은 "돈을 버는 이유도, 내가 죽지 않고 사는 이유는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을거다"고 전했다.

그는 또 태어나 처음으로 동기 개그맨과 치고받고 싸운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저는 진짜 싸우면 안 진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진짜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한때 비혼을 선언했던 박수홍은 발음이 별로 안 좋다면서 "이런 비혼식을 절대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박수홍은 "예전에는 내 가정을 이루겠다는 꿈을 접었다. 지금의 가족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과거 주병진 선배가 '난 큰집에서 살고 싶은 꿈을 이뤘다. 그런데 쓸쓸하게 혼자 살고 있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