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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달부터 이용자 동의없는 데이터추적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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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달부터 이용자 동의없는 데이터추적 막는다

'앱 추적 투명성' 기능 담은 iOS 14.5 업데이트
400조 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시장 전환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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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사진=로이터
애플은 7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광고를 내보내는 타깃광고를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조만간 도입한다고 닛케이(일본경제신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400조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시장이 전환기를 맞게 됐다.

애플은 이달 중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차단키로 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담은 iOS 14.5 업데이트를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앱 추적 투명성은 앱이 다른 기업 소유의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추적하려 할 때 추적 허용 여부를 사용자에게 먼저 승인받도록 한다.

사용자가 iOS 14.5를 설치하면 ATT를 적용하지 않은 앱은 IDFA(광고 식별자·모바일 단말기 이용자에게 개별적으로 부여하는 식별용 ID)에 대한 접근을 잃게 된다. 광고주는 IDFA를 활용해 아이폰 이용자의 검색 활동, 앱 이용 기록 등을 추적하고 맞춤형 광고를 보내왔다.

업데이트 이후 소비자가 특정 앱을 실행하면 앱 개발자는 ‘이 앱이 다른 회사의 앱 및 웹사이트에 걸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도록 허용하겠습니까’라고 묻게 된다.

사용자는 ‘앱에 추적 금지 요청’이나 ‘허용’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은 설정의 ‘프라이버시’ 탭에서 모든 앱에 대한 추적을 일괄 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