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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EO 사무엘슨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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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EO 사무엘슨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

"화석연료 엔진은 과거의 기술...수소차에도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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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하킨 사무엘슨 CEO는 볼보가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할 것이며 수소차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볼보 최고경영자(CEO) 하칸 사무엘슨은 e-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2030년부터 볼보가 전기차만 제조할 것이며 수소차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무엘슨은 화석연료 엔진은 이제 과거의 기술이며 볼보의 미래는 전기차라고 못박았다. 2012년부터 사무엘슨이 CEO를 맡으면서 볼보는 폭스바겐 등 경쟁사에 비해 소형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볼보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더 빨리 적응하고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볼보는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판매하고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영업도 강화한다. 사무엘슨은 이를 통해 유통 비용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사무엘슨은 전기차로 전환하더라도 직원 수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미래의 볼보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전기 드라이브와 중앙 컴퓨터 그리고 온라인 판매는 미래 볼보의 3대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는 당분간 자체 충전소를 계획하지는 않고 있다. 배터리 생산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 볼보는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 계약을 협상했는데, 이들로부터 향후 10년간 충분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 볼보 역시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며 파트너들과 함께 배터리 제작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사무엘슨은 수소차의 경우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는 언젠가는 상용차에서는 중요하겠지만, 승용차 부문에서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이 수소의 이점을 능가할 것으로 보았다.

전기차의 생산은 현 단계에서는 여전히 이익률 면에서 마이너스다. 그러나 사무엘슨은 전기차가 2025년까지 가솔린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