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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환율 등으로 김치 프리미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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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환율 등으로 김치 프리미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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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고 23%까지 치솟았던 김치 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암호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그동안 확대돼 온 '김치 프리미엄(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시세 차이)'이 축소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이날 한때 5만 8645달러까지 올랐으나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5만 5817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12분(한국시간 오전 1시 22분) 현재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전일 대비 2.55% 하락한 5만 64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급등과 함께 20% 이상까지 확대됐던 '김치 프리미엄'는 이날 9%대로 떨어졌다. 그동안 '김치 프리미엄'가 지나치게 확대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암호화폐 가격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은 한국의 가격 정보를 집계에서 7일 제외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한 한국 시장을 외면하는 분위기다. 현재 코인마켓캡에선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한국의 가격 정보를 자사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몰리 제인 코인마켓캡 컨텐츠매니저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암호화폐 가격은 다른 외국 거래소와 비교했을 때 최소 6% 이상 높다"면서 "한국의 암호화폐 가격이 안정화되면 데이터를 다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은 한국과 외국 간 비트코인 거래가 어렵고 차익거래가 발생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차가 더욱 크고 향후 가격 왜곡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을 넘어 한국에 비트코인을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 비교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코인마켓캡이 한국의 암호화폐 가격 정보를 제외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인마켓캡은 과거 2018년 김치프리미엄이 50%를 기록한 당시에도 한국의 가격을 집계에서 제외한 바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