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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8강전 프리뷰) 주전 이탈 세비야-리그 ‘톱4’ 흔들 첼시 ‘중립지역 결투’ 누가 기선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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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8강전 프리뷰) 주전 이탈 세비야-리그 ‘톱4’ 흔들 첼시 ‘중립지역 결투’ 누가 기선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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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8일 오전 4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와 첼시의 경기가 중립지역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와 첼시의 경기가 한국시각 8일 오전 4시 킥오프된다. 경기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책과 출입국제한 문제로 한국시각 14일 열리는 2차전까지 모두 중립지역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다.

포르투는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절대 챔피언 유벤투스와 맞붙었다. 홈 1차전을 2-1로 선승하고 원정 2차전은 2-3으로 패배했지만 어웨이골 차로 2시즌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스페인에서 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해 1, 2차전 합계 3-0 완승으로 투헬 감독 취임 이후 기세를 이어가며 7시즌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이후 전적에서는 포르투가 리그전 3연승을 거둔 데 비해 첼시는 최근 리그전에서 하위권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에 일격을 맞으며 ‘톱4’ 유지가 위테롭게 됐다. 전반 중반 공식전 11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티아고 실바가 2장의 옐로카드로 퇴장하자 연이어 실점하며 2-5로 완패하며 투헬 체제 15경기 만에 첫 패전을 기록했다.

그런 양 팀의 맞대결은 과거 8차례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첫 대결은 2004년 9월. 포르투에서 3관왕을 차지한 무리뉴 감독이 ‘스페셜 원’으로 첼시 지휘관에 오른 1년 차 시즌이었다. 16강전 대결은 2006-07시즌에 실현되었으며, 1승 1무로 합계 스코어 3-2를 기록한 첼시의 페이스가 상승세다. 8경기 전적은 첼시가 5승 2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개최지 세비야의 홈구장은 포르투는 과거 3번 방문했으며 그중 2번은 세비야와의 경기로 모두 유로파리그(EL)였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른 한 경기는 2003년 UEFA컵(현 EL) 결승전(대회장은 올림피코 세비야)에서 연장전 끝에 셀틱을 3-2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기분 좋은 곳이다. 첼시도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비야와 함께 했으며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지루가 4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고령 해트릭을 달성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의 전적은 5승 8무 6패로 좋지 않다.

한편 포르투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우승한 2003-04시즌 이후 8강을 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또 16강전 잉글랜드 팀과의 대전은 같은 시즌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친 이후 3승 9패, 최근 6경기는 1무 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강까지 오른 2013-14시즌 이후 8강전을 치르는 첼시는 포르투갈 팀과의 경기 역시 같은 시즌 조별리그 스포르팅 리스본전 이후 처음이다. 또 그 이전에는 중립지역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년 EL 결승에서 벤피카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양팀 포메이션과 선발 출장 예상 선수

홈팀 자격으로 나서는 포르투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마르체신 DF 마나파, 음벰바, 페페, 사누시 MF 헤수스 코로나, 마마두 룸, 유리베, 오타비오 FW 마레가, 에바닐손 등이 선발로 출장할 것이 예상된다. 부상자는 없으며, 유벤투스전 2차전에서 후반 들어 잇달아 2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타레미와 누적 3번째 세르지오 올리베이라가 제외됐다. 전자는 올 시즌 38경기, 후자는 39경기에 출전했던 절대 주전이라 큰 타격이 예상된다. 대신 에버닐손과 마마두 룸을 선발로 예상했지만 모두 충분한 보충이 되지 않아 전력 하락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자격의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멘디 DF 아스필리쿠에타, 티아고 실바, 주마 MF 리스 제임스, 조르지뉴, 코바치치, 칠웰, 지에크, 마운트 FW 베르너 등의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출장 정지자는 없으며 대표팀 소집 때 부상당한 캉테와 WBA전에서 하프 타임에 교체된 풀리시치의 출전이 걱정됐지만, 무사히 스쿼드에 포함됐다. 잠시 이탈했던 티아고 실바도 복귀해 베스트 멤버로 도전한다. 아틀레티코전과 달라진 점은 뤼디거와 마르코스 알론소, 캉테, 하베르츠 위치다. 하지만 베르너의 컨디션을 감안할 때 하베르츠를 원톱으로 세울 수 있는 포진이 있을 수 있다.

■ 양팀 키 플레이어

◇ 포르투=MF 마테우스 우리베

전력 차와 중립지 개최라는 변수를 고려할 때 신중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포르투의 키 플레이어 우리베는 포르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다.

특징은 풍부한 운동량과 그것을 살린 볼란치 역할을 맡은 선수지만, ‘4-4-2’를 채용하는 포르투에서는 아틀레티코의 사울와 같은 공수 양면을 커버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WBA전에서 미드필드 연계 실수로 실점을 당해 상심 중인 첼시를 상대로는 높은 위치에서의 적극적인 압박이 효과적이다. 출장 정지된 세르지오 올리베이라를 커버하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첼시=MF 마테오 코바치치

첼시의 키 플레이어도 미드필드에서의 운동량이 매력인 코바치치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앞서 지적한 약점이 드러난 이상 상대가 이에 대해 대비를 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 포르투가 자랑하는 방식이었고 유벤투스전 1차전 승리의 열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바치치는 그 압박을 회피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패스 방향 설정, 공을 잡았을 때 수비에서 공격으로 부드럽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해 첼시의 공수를 뒷받침해 왔다. 덧붙여 이번 출장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50경기째 출장기록은 덤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