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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FOMC 회의록 발표 앞두고 1.646%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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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FOMC 회의록 발표 앞두고 1.646%로 하락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7일(현지시간) 오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7일(현지시간) 오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7일(현지시간) 오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전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동부시간 오전 5시 12분(한국시간 오후 6시 13분) 0.001 포인트 내린 1.646%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12%를 나타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에 반비례한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후 2시 3월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통화정책 관련 연설을 한다.

지난달 16~17일 정례회의 때 FOMC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을지 관심을 모은다. 당시 회의 직후 FOMC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언제 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FOMC 의사록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그는 지난달 상원에서 "경제가 상당히 더 진전될 때까지 자산 매입을 축소(테이퍼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선 "테이퍼링은 천천히,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980년 이후 최고치인 6%로 전망했다. 각국의 백신 접종 확대와 경기 회복을 위한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코로나19 보건·경제 위기가 종결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경제대국이 올해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반면, 신흥국과 빈국 등의 성장세는 오히려 줄어들어 경제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IMF 보고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전망치(5.5%)보다 0.3%p(포인트), 그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당시(5.2%)보다는 0.8%p나 상향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 역시 직전 전망치(4.2%)보다 0.2%p 오른 4.4%로 전망했다.

이날 미국 119일 재무부 장기채(350억 달러)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