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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매출 9배 폭증...IPO 대대적 인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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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매출 9배 폭증...IPO 대대적 인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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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더리움.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암호화폐 가격이 뛴 덕분에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배 늘어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기업공개(IPO)가 대대적인 인기몰이를 할 전망이다. 상장을 앞두고 6일(현지시간) 공개된 1분기 예비 실적 발표에서 코인베이스 매출은 9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암호화폐 가격이 뛰는 가운데 실적 역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14일 나스닥 거래소에 직접 상장하게 되는 코인베이스가 첫 거래에서 대규모 주가 폭등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주 상장을 앞두고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은 비록 예비치이기는 하지만 전년동기비 9배 넘게 폭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것이 코인베이스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주된 배경이었다.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억9060만 달러에서 올해 18억 달러로 9배 넘게 늘었다.

코인베이스는 다만 이 자료는 예비치로 회계감사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순익은 많게는 25배 넘게 폭증했다.

지난해 1분기 3190만 달러 수준이던 순익이 올 1분기에는 7억3000만~8억 달러 수준으로 폭증했다.

거래소를 이용하는 신원이 확인된 사용자 수도 5600만명에 이른다고 코인베이스는 밝혔다.

1분기 월간 거래인수(MTU)는 610만명이었다.

상장을 앞두고 엄청난 실적을 공개함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인기몰이을 하고 있는 기술주 상장 신화를 확실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코인베이스 기업가치가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68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지만 완전히 희석화된 주식(fully-diluted share)들을 기준으로 하면 1000억 달러 시가총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완전히 희석화된 주식이란 기존에 거래되는 주식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인 전환사채(CB), 직원들의 스톡옵션이 실행되면 발행될 주식 등을 모두 더한 것을 뜻한다.

코인베이스 상장은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기술주 상장 붐의 연장선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팬데믹 봉쇄 이후 급격히 얼어 붙었던 주식시장은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각국의 사상유례없는 재정정책에 힘입어 폭등하기 시작했고, 덩달아 IPO 시장도 붐을 탔다.

지난 7개월 동안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스노플레이크, 음식 배달 앱 도어대시,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등이 모두 상장돼 대박을 터뜨렸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현재 적게는 400억 달러에서 많게는 1130억 달러에 이른다.

코인베이스는 이들 기술업체들과도 또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흐름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700% 폭등했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이더리움은 이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여 1100% 넘게 폭등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약 1억1500만주를 보통주로 나스닥 거래소에 등록할 계획이다.

14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며 티커 심볼은 코인(COIN)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