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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딛고 새 판짜는 지방은행...부산·경남·전북은행 새 수장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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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딛고 새 판짜는 지방은행...부산·경남·전북은행 새 수장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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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각 사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컸던 지방은행이 수장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5대 지방은행(BNK경남·BNK부산·DGB대구·JB전북·JB광주은행) 중 3곳이 CEO를 교체했다.

지방은행이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서도 안정보다는 혁신적인 변화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해 지방은행들의 순이익이 1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9957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1.2%(1259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임 수장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금융을 주목한 한편 EGG경영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자만의 전략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투자금융그룹'을 신설하고 투자금융 전체 조직을 격상시키는 동시에 그 아래 본부도 2개로 늘려 영업과 지원 기능을 분리하는 운영 효율성도 강화하겠다고 선포했다.

안 행장은 "IB와 WM, 글로벌 부문의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투자은행의 역할과 기능도 확대해 나가 은행의 수익 창출력을 강화하겠다"며 "은행 전 부문에 걸쳐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걷어내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온·오프라인 융합 미래형 채널 완성, 통합 금융회사(CIB) 발돋움, 디지털 전환 가속 추진, ESG경영 실천 등을 내걸었다.

최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뉴노멀 새로운 기준들로 인해 금융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이 재편되고 있다"며 "50년의 역사를 가진 BNK경남은행도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들에 기민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전북은행은 첫 자행 출신 인사인 서한국 신임 행장이 취임식에서 6대 중점 추진사항을 취임사로 발표했다.

6대 추진사항으로는 전북은행만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산업 정교화, 영업기반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다각화, 디지털 전략 수립, 조직문화 혁신, 사람 중심 경영, 전사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고객 중심 경영 등을 꼽았다.

서 은행장은 "지역 향토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도민과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더욱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