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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NFT 거품' 시작됐나…지난 2월 4000달러 최고점 찍은 뒤 7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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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NFT 거품' 시작됐나…지난 2월 4000달러 최고점 찍은 뒤 70% 폭락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 작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 작품.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이어 차세대 디지털 자산으로 급부상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둘러싸고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미 NFT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들어 미술품 시장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킨 NFT 가격은 지난 2월 최고점을 찍은 뒤 70% 정도나 가격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NFT 전문 시장조사업체 논펀지블닷컴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말께 4000달러(약 450만원)를 넘어섰던 NFT 평균가격은 이날 현재 1256달러(약 141만원)선으로 폭락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더블록이 파악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NF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역대급 경기부양책이 잇따르면서 시중에 전례 없는 규모의 유동성이 풀린 가운데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력 있는’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첨단 암호화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첨단 기술을 등에 업고 생겨난 신종 투기 대상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엇갈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