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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업체 노르웨이지안, 7월부터 백신접종 의무화 전제로 운항 재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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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업체 노르웨이지안, 7월부터 백신접종 의무화 전제로 운항 재개키로

미국 CDC의 새 지침 따른 운항재개 계획…경쟁업체들도 검토

쿠바에 정박한 노르웨이지안의 크루즈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쿠바에 정박한 노르웨이지안의 크루즈선. 사진=로이터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조건하에서 오는 7월 4일부터 미국으로부터 크루즈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미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는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의 의무화 등을 포함한 크루즈선 업계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경쟁업체 카니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주가가 4% 이상 급상승했다. 3사의 주가는 지난해 약 50% 하락했다.

노르웨이지안은 미국 당국에의 제출서류에서 오는 7월 4일부터 정원을 통상의 60%로 줄여 영업을 재개하며 미국발 크루즈선의 운항을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으로 30일마다 정원을 20%씩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지안의 프랭크 델리오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접종의 100% 의무화라는 대책 시행을 기반으로 승객과 승무원으로서도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CDC의 새로운 지침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