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인용한 Pw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화폐업계의 M&A 평균거래액은 전년(1920만 달러)보다 174% 증가한 5270만 달러에 달했으며 1억 달러 이상 거래도 4건이나 됐다. 또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거래장소도 미국에서 벗어나 60%가 아시아와 유럽에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PwC의 보고서는 가장 인기있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지난 1년간 600% 급등하는 등 가상화폐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높아지는 가운데 발표됐다. 많은 비트코인 회의론자가 가상화폐를 비판하고 있는 반면 많은 옹호론자들은 개인 구입자와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가상화폐 붐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PwC는 올해 예상되는 가상화폐의 3가지 트렌드에 대해 전망했다.
PwC는 자금력이 있고 수익을 많이 내는 대형업체들이 M&A를 주도하면서 가상화폐 통합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보고서에서 "소규모의 경쟁기업의 매수 뿐만 아니라 (대형업체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부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매수가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그 대상에 가상화폐 전문미디어, 데이터분석 및 조사 등을 꼽았다.
PwC는 디지털토큰의 가격상승과 함께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스테이블코인,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대체불가능 토큰(NFT)에 대한 관심 고조를 배경으로 가상화폐의 제도화가 착실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PwC는 이같은 모든 가상화폐들이 투자와 매수에 의해 가상화폐에 참여하고 싶은 많은 투자자들로서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