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건설업계, ‘집콕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개발 경쟁 치열

공유
0

건설업계, ‘집콕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개발 경쟁 치열

반려동물놀이터‧영화관람실 등 이색 커뮤니티시설 선봬

center
'더샵 송도아크베이'에 적용되는 실내‧외 수영장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건설업계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 이른바 ‘집콕’ 기간이 늘자 단지 안에서 입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화 커뮤니티 시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주거시설들은 단지 안에서 운동, 취미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청약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충남 아산시 일대에 공급한 '더샵 센트로’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된 더샵 필드, 캠핑이 가능한 피크닉 가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 가든 등 여가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08가구 모집에 2만6822명이 몰리며, 평균 52.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1월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는 송도 최초로 오션뷰가 가능한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됐다. 여기에 단지 앞 해안 산책로와 연계된 축구장 4배 크기의 조경 설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0.82대 1, 최고 38.59대 1의 경쟁률로 흥행했다.

단지 내 취미공간을 마련한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분양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트랙을 갖춘 대형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쿠킹클래스, 스튜디오, 라이브러리,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이 단지는 평균 14.99대 1, 최고 16.5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한 채 수요자 맞이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분양하는 ‘더샵 송도아크베이’(아파트 775가구‧오피스텔 255실)에는 인천 송도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단지에는 2개의 레인과 유아풀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GX룸, 필라테스룸, 탁구장, 실내골프장, 사우나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 공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 입주민의 다양한 실내 활동을 위해 그룹 스터디가 가능한 멀티룸과 유아 전용 실내 키즈룸, 남녀독서실, 북카페, 어린이집, 시니어하우스,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 ‘한화 포레나 포항’(2192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항에 들어서는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입주자들의 건강한 취미생활을 위해 지하층 공간에 다목적 파티룸과 쿠킹랩, 세미나실, 스터디룸, 독서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이 마련된다. 또한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이달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포레스티지’(4043가구)는 대규모 단지답게 커뮤니티센터가 단지별로 들어설 예정이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2단지) 및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GS건설이 이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용현자이 크레스트’(2277가구)에는 ‘스카이라운지’(108동 최상층)가 조성되며,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 안에는 4계절, 365일 내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서 입주세대를 방문한 친인척과 지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이달 4월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368가구)에는 야외 물놀이장, 캠핑장, 영어도서관, 영화관람실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원격교육, 재택근무와 더불어 여가와 휴식도 집 근처에서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커뮤니티, 조경 등 부대시설이 주거공간 선택 시 필수 고려사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처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