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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국토정보공사 잇따른 '법적대응'에 커지는 구본준LX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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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국토정보공사 잇따른 '법적대응'에 커지는 구본준LX 불확실성

LX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준비 이어 공공기관 유사명칭 사용금지 법률안 추진
"법적 이슈 없다"던 구본준號, 전체 또는 일부 계열사 LX 사명 없이 출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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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과 국토정보공사가 특허청에 출원한 LX 상표(왼쪽). LG그룹 구본준 고문과 LG그룹이 특허청에 출원한 LX 상표(오른쪽).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LG·특허청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LX 사명 사용을 강행하려는 LG그룹 구본준 고문의 신설 지주사와 계열사에 대해 잇따라 '법적대응'으로 맞서자 5월 1일 출범하는 '구본준號'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3일 LX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는 LG그룹 신설지주사를 상대로 법원에 LX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하기 위해 법무법인 선임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토정보공사는 국회와 공조해 정부나 공공기관의 명칭과 유사한 사명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정부·공공기관 유사명칭 사용금지 법안을 발의해 줄 것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이 LX홀딩스에게 LX 사명 사용 중단과 공식 사과를 요구한데 이어, 가처분신청과 법안 발의 등 잇따라 법적대응에 나서자 LX홀딩스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가 LX 상표에 대한 식별력을 입증하는 정도에 따라, 국토정보공사가 수행하는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상품에 대해 LG측의 LX 상표 사용이 거절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로서는 오는 5월 1일 출범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 그룹이 LX 사명 없이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LX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12년 새로운 CI 선포식 이후 10년 동안 LX 브랜드명으로 사업을 진행, 'LX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브랜드로 4만 3000건 이상이 언론에 보도됐다.

앞서 LG측은 "LX 사명 사용에 법적 이슈는 없다"고 밝혀 왔으며, 지난달 26일 주주총회에서 신설지주회사의 사명을 'LX홀딩스'로 확정한 이래 현재까지 국토정보공사측에게 LX 사명 사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