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생명 주가는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 대비 0.16% 내린 3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 주가는 지난 2월 23일 장중 3665원을 돌파한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장중 2950원까지 내리며 3000원선이 무너졌다. 이를 바닥으로 3200원선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은 17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0.2%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전년 동기에 적립한 변액보증준비금에 따른 기저와 일부 환입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기저효과는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는 효과를 뜻한다
전문가들은 금리상승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와 변액보험준비금 부담 감소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 몇 년 간 저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효과도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속채널 판매자회사의 분리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화생명은 국내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전속 채널을 판매 자회사로 분리했는데, 이는 향후 보험사 플랫폼화를 위한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본격상승했으나 과거 낙폭을 고려했을 때 아직 상승여력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교보증권 4000원, 유안타증권 3500원 하나금융투자 31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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