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각 시장조사 기관들의 재생 에너지 관련 전망 데이터는 대부분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NEF는 종래 2030년 미국이 19.64기가와트의 해상풍력 용량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계획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 뉴욕과 뉴저지 연안 지역을 포함해 미국 내무부의 해상풍력 임대 경매가 대폭 늘어난다. 덴마크의 풍력발전소 외르스테드가 뉴저지에 건설하고자 하는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 영향평가에도 착수했다. 평가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프로젝트를 승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백악관은 이번 풍력발전을 비롯해 미국의 해안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미국 내 산업들이 미 전역의 심장부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공급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로 2030년 새로운 일자리 4만 40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간접 지원 영역에서도 별도로 3만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에퀴노르, 셸, BP, 포르투갈 EDP 등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미 내무부는 미국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로 매사추세츠 앞바다에 건설한다는 목표로 와인야드 윈드(Vineyard Wind)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다. 800메가와트 급의 이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코펜하겐 인프라파트너스와 스페인의 거대 기업인 이베르드로라의 자회사인 아방그리드 리뉴어블이 합작한 사업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