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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직원 평균 연봉 1억 원 육박…삼성카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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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직원 평균 연봉 1억 원 육박…삼성카드 1위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이 지급한 임직원 보수총액은 1조10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다.
이를 진체 임직원수로 나눈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563만 원으로 전년(9271만 원)보다 3.2% 증가했다.

삼성·신한·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1억 원대 보수를 유지했다.

이중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로 1억1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8.6%(9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이어 신한카드가 1억1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7%(700만 원)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1억900만 원으로 0.9% 감소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하나카드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19년 9600만 원에서 지난해 9400만 원으로 2.1% 감소했으나 중소형 카드사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7900만 원에서 8700만 원으로 10.1%(800만 원)나 올랐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가 8000만 원으로 전년(7900만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롯데카드는 연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19년 7500만 원에서 지난해 7340만 원으로 2.1% 줄었다.

한편 지난해 7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917억 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재난지원금 효과로 인한 일부 반사이익과 모집비용·마케팅비용 축소 등 비용감소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는 9월에는 코로나19로 지원된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만료되는 만큼 연체율도 뒤늦게 반영돼 코로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가맹점수수료 인하 가능성도 높아 실적이 악화될 경우 보수 증액 기조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