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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비디오게임사업 주력 위해 개발업체 '문톤' 40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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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비디오게임사업 주력 위해 개발업체 '문톤' 40억달러에 인수

자회사 누버스 글로벌사업 가속화-텐센트홀딩스와 경쟁위한 전략적 필요 차원 인수

바이트댄스의 베이징 사무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트댄스의 베이징 사무실. 사진=로이터
바이트댄스는 22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부문 자회사 '누버스(Nuverse)'가 상하이에 본사를 둔 비디오게임 개발업체 문톤(沐瞳科技)을 40억달러규모에 매수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틱톡의 중국모회사 바이트댄스는 텐센트 홀딩스와 경쟁하려는 발판을 마련하려고 비디오게임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문톤을 인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통해 매수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문톤이 개발팀의 수평적 협력과 자생적인 급속한 성장을 통해 누버스의 글로벌 사업운영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적 방침에 필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문톤의 최고경영자(CEO)는 내부게시판에 문톤이 매각된 후도 독립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톤은 전 텐센트의 직원이 세웠으며 멀티플레이어 실시간 온라인 배틀게임인 '모바일 레전드'가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텐센트도 문톤에 매수를 제안했다. 텐센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의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