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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금소법 시행 앞두고 소비자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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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금소법 시행 앞두고 소비자 보호 강화

신용카드사들이 오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 보호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카드사들이 오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 보호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신용카드사들이 오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 보호책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연간 5만 건에 이르는 ‘고객의 소리’를 디지털 기반의 경영자원으로 활용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소리를 수집·분석·활용성·관리의 4단계로 구분해 고객에게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만족도 조사, 간편설문, 대내외 민원 분석 등 기존의 여러 채널과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 고객 패널 제안, 고령 고객 전용 라운지 구축 등을 추가해 소비자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집·발굴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영업점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소법 시행 대비 화상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은행, 농축협 각각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임직원들이 금소법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사전 숙지해 고객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금소법 개론 ▲카드부문 주요내용 ▲카드 상품별 판매절차 등 실무중심으로 구성됐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로펌 변호사를 초빙해 경영진과 함께 실무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소법의 주요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내규 제정과 개정, 신청서 등 서식변경, 관련 전산개발, 내부 교육 등의 업무도 다른 회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삼성카드도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CS팀 내 ‘소비자보호파트’를 ‘소비자보호팀’으로 격상하고 인원을 확대했다.
현대카드도 금소법에 맞춰 대출모집인 등록, 고객 안내 강화 등과 관련한 전산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롯데카드는 최근 두자릿수 규모로 ‘로카(LOCA) 패널’을 모집했다. 올해는 일반 고객패널과 함께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 대표 고객패널 1명을 추가 모집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고객패널에 포함,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홈페이지에 원격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장애인이 이용하거나 택시·승합·화물·특수자동차 등 영업목적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연대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