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젠은 올해 1월 ~ 2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약 223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배로 늘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처럼 매출의 큰 폭 증가 등 실적 개선에도 올해 주가는 다소 부진한 편이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씨젠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0.39%(500원) 하락한 12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의 주가는 올해 들어 33.37% 하락 했으며, 시가총액도 3조3737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씨젠 경영치원총괄 김범준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관세청 자료를 보고 시장에서 씨젠의 매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 정확한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시장에 전달하고자 공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씨젠의 수출 실적은 7689만 달러(원화 약 860억 원)이다.
이는 1월 연결 기준 매출액 1270억 원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차이가 나는 금액인데, 김 부사장은 “관세청 자료는 통관 기준이기 때문에 본사에서 발생한 수출 실적만이 반영된다”며 “하지만 씨젠은 국내에서도 여전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전세계 7개 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의 경우 본사 기준 수출 실적과 더불어 국내 및 해외 법인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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