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총국은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수출액 10억달러 이상 품목 9개가 총 수출의 73.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휴대폰과 관련 부품은 6개 품목이다.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휴대폰 생산량은 3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관련 부품 생산량은 95조4000억동어치로 55.7% 늘어났다.
주요 수출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이다. 대중국 휴대폰과 부품 수출액은 약 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9% 증가했다.
2010년 전체 수출의 3.2%에 그쳤던 휴대폰과 관련 부품 수출액은 2016년에 10배 증가한 19.5%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전체 수출액에서 휴대폰과 부품 비중은 약 20%를 유지해 왔다.
통계총국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전자, 휴대폰 제조 기업 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까지는 삼성이 베트남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및 휴대폰 생산 업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 베트남 법인의 생산량과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전자 및 휴대폰 제조산업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