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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드링스, 국내 수출입 물동량 10% 모니터링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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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드링스, 국내 수출입 물동량 10% 모니터링 돌파

수출입 물류 대란 속 불안정한 선박 스케줄로 인해 화물 관리 수요 늘어나

트레드링스 ShipGo(쉽고) 모니터링 화면이미지 확대보기
트레드링스 ShipGo(쉽고) 모니터링 화면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는 지난해 12월 기준 자사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 'ShipGo(쉽고)'를 통해 관리되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만TEU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도 국내 월 평균 물동량(190만TEU)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ShipGo를 이용하는 기업 수가 빠르게 늘어난 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박 스케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 체계적인 화물 관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수출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물 연착 여부와 도착일을 미리 알려주는 특화 기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해운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을 들으며 선사, 포워더 등 여러 수출입 기업의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 두산인프라코어, LS Nikko 동제련 등 국내 대형 화주 기업들은 자사 내부 시스템에 쉽고를 연동해 관리 효율성을 큰 폭으로 높였으며 장금상선, 흥아라인 등 국적 선사들 역시 ShipGo를 도입하면서 고도화한 화물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든 정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완성되는 자동화 기술도 ShipGo를 선택하는 이유로 꼽힌다.

특허받은 데이터 분산처리 시스템과 표준화 분석 기술을 적용해 기존 비효율적이었던 데이터 검색 및 입력 업무를 자동화해 주어 수출입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또 데이터 시각화 기술도 적용해 이동되고 있는 화물의 위치와 상태를 지도 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환적(T/S) 진행 시 변경되는 선박 정보와 위치도 자동으로 보여줘 운송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ShipGo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돼 3국 간 화물 모니터링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며, 사용량에 따라 비용 조절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해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내부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체 물류 시스템이 있는 대기업은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트레드링스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ShipGo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해상 구간에만 적용되던 ShipGo의 모니터링 커버리지를 현지 국가 내륙에 있는 창고, 공장 등 최종 도착지까지 도착 완료 정보와 북미 철송 구간의 출발과 도착에 관한 정보까지 확장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컨테이너별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국내외 기업과 협업을 거쳐 서비스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수년간의 연구 개발 및 상용 서비스 운영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아 ShipGo 도입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 기업 고객 실무자들의 의견 수렴으로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