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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1170만 회분 인도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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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1170만 회분 인도받기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영국·스웨덴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아스트로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정부가 영국·스웨덴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아스트로제네카
인도네시아 정부가 영국·스웨덴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9일(현지시간) 콤파스와 안타라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청(POM)의 페니 루키또(Penny Lukito)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백신 긴급 사용승인을 즈음해 아스트라네제카 백신 1차 수입 물량도 전날인 8일 수도인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교장관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물기를 통해 도착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했다.

레트노 장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보건기구(WHO) 중심의 백신 공동구매 글로벌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받기로 한 전체 1170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이날 1차로 111만3600회분을 확보했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는 코로나19 백신을 구하기 힘든 개발도상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감염병혁신연합(CEPI)·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제 프로젝트이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나머지 물량은 5월까지 순차로 인도된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 시노백 백신만 사용했다. 지난 1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처음으로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
인도네시아는 1억4300만회 분량의 시노백 백신을 주문해 현재까지 3800만회 분량을 인도받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현재까지 138만655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3만7547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