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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 '영파워'...MZ세대, 부양책으로 주식 투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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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 '영파워'...MZ세대, 부양책으로 주식 투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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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부양책이 젊은 신규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 = 로이터
이번주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최종 통과되면 국민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1400달러의 현금으로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투자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은 지난 6일 미 상원에서 개정안이 통과됐다. 오는 9일 하원의 재의결에서 통과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시행된다.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매머드 부양책인 이번 안에는 성인 1인당 1400달러(약 158만원) 현금 지급과 9월까지 실업급여 주당 300달러 추가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접종과 검사 비용 지원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초대형 부양책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경기 순환 종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파라그 그테는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37%가 정부 지원금으로 주식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치뱅크는 1조9000억 달러 중 지원금을 4650억 달러(약 525조원)로 추정해, 이 중 37%인 1700억 달러(약 192조원)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짐 리드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5~3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정부의 재정부양책으로 지급되는 지원금 중 50%를 미국 증시에 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면서 "18세~24세의 Z세대도 40%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35~54세는 37%, 55세 이상도 16%를 증시에 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투자 경력으로 분류해보면 증시 투자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는 신규 투자자들이 지원금의 43%를 증시에 투입할 예정이고, 1년 이상의 투자자들은 34%를 투입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신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투자에 더 적극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은 연령, 소득, 투자를 시작한 시점 등과 무관하게 전 영역에서 높았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경제가 (봉쇄 후) 다시 열려도 주식 보유량을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투자자들은 더 젊고 공격성을 보이고, 경험있는 트레이더들에 비해 옵션 거래를 훨씬 더 많이 한다"고 '개미'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또 조사에 응한 이들은 완만한 매도에 직면할 경우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증시가 10% 이상 하락하면 투자한 돈을 회수할 것이라 밝혔다.

무료 주식거래앱, 미 정부의 현금 직접 지원이 개인들의 주식투자 참여를 늘리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평생 처음 주식을 사는 이들이고, 옵션 등의 거래량을 폭증시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