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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확산으로 2개월 새 3만3600개 기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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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확산으로 2개월 새 3만3600개 기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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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점이 문을 닫고 거리가 한산하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계속 확산되면서 신설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으로 전환을 준비하거나, 잠시 사업을 중단하고 상황을 관망하는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모이(VietnamMoi) 등에 따르면 베트남 사업등록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1~2월 기업 등록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신설 기업은 총 1만8129개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17개 산업중 11개의 신설 기업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신설 기업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전기, 수도, 가스 생산 및 유통, 의료, 부동산 등이다. 이 부문은 필수 산업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적었다. 이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영 리스크가 적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필수 산업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경영을 재개한 기업은 1만1033개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업을 접은 기업은 3만3611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이중 임시 휴업은 2만1636개, 청산 절차 대기 8380개, 청산 절차 완료 기업은 3595개다.

베트남 사업등록국은 보고서에서 “많은 기업들이 임시로 휴업하고, 시장 변화를 지켜보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거나 정부의 지원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바로 사업을 그만두기 보다, 상황을 검토하고 경영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