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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영향 기업 신뢰도 최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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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영향 기업 신뢰도 최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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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기업 신뢰도는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마킷(IHS Markit)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 2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51.6으로, 1월 51.3보다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PMI가 3개월 연속, 경기 개선 수치인 50을 넘고 있다. 생산 부문 건전성과 신규 주문량 역시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1월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기업신뢰지수는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이후 최저 수준이다.

IHS마킷의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부회장은 “PMI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이 2월에도 소폭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며 "생산량, 고용 및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 신호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는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원자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선적 컨테이너 부족으로 운송 및 입고가 늦어지면서 투입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원자재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2월 투입 비용 상승 속도는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