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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10주년 원전 폐지 호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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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10주년 원전 폐지 호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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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환경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원전 폐지를 호소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NHK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지 10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세계 각국의 원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6일(현지 시간) 일본 NHK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도 참가해 원전의 정지를 호소했다.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탈원전 정책을 결정하고, 2022까지 국내 모든 원전의 운전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수도 베를린에서는 6일 원전에 반대하는 시민 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의 상징인 풍차를 들고 "후쿠시마를 잊지 말아라" "즉시 탈 원전을!"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독일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크라이스트 상'을 수상한 '불사의 섬' '헌등사'의 작가 다와다 요코는 단상에서 "원자력 시스템은 삶의 의미를 언제든지 파괴할 수 있다. 원전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오염된 것"이라며 원전의 즉각 중지를 호소했다.

연설 후 다와다는 "정치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보통 사람이지만 왜 원전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꼭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한 독일 여성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 주었다. 세계의 원전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7일 이후에도 원전 반대 시위 등이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독일은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정지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1년까지 17개의 원전이 있었다. 그후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탈원전 정책을 펼쳐, 현재 가동하고 있는 6기도 모두 내년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대신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가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